[프론트엔드] 눈에 보이는 화면으로 고객과 소통하는 즐거움

2023. 6. 2. 17:27People/IT 직무인터뷰

프론트엔드 이현우 선임연구원

 

만나서 반갑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개발 10년 차 이현우 선임연구원입니다. 처음엔 백엔드 개발자로 일을 시작했는데요. 2020년 한샘으로 이직하면서 프론트엔드로 직무를 전환했어요. 리모델링 모바일 웹 프로젝트의 언택트 상담 업무와 리모델링 PC 웹 프로젝트의 오픈 준비를 진행했고, 현재는 DT 2차 프로젝트에도 참여 중입니다.

 

백엔드에서 프론트엔드로 직무를 전환하신 이유가 있나요?

개인적인 취향인데요. UI/UX 작업과 병행해 실제로 내가 만든 웹 페이지를 고객들이 사용하는 일을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한샘에는 많은 상품들이 있으니 더 욕심도 났던 것 같아요. 눈에 보이는 화면을 직접 만드니 재미있기도 하고 실제로 고객들의 피드백을 더 빨리 받을 수 있더라고요.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받는 만큼 문제가 발생하면 대응도 빨리해야 한다는 단점도 있지만 이 덕분에 책임감도 더 생기는 것 같습니다.

 

보통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시나요?

아침에 출근하면 전날 개인 캘린더에 적어 놓은 일정을 확인하고 메일, ITS(Issue Tracking System)인 Jira 알람 등을 확인합니다. 확인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처리할 우선순위를 정해 일을 시작하죠. 루틴한 업무로는 2주 단위로 스프린트 범위를 계획하고 2주 단위로 배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토를 통해 배포 범위를 지정하고 QA까지 마친 후 다시 배포하는 일련의 작업들을 2주 단위로 잡고 있어요.

 

그리고 매주 수요일에는 팀 주간 회의를 진행합니다. 전주에 처리 중이었던 업무들이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체크하고, 앞으로 어떤 일들을 진행해야 하는지 계획을 세웁니다. 또 각 담당자들이 업무에 필요한 자료를 조사하고 기술 리뷰 시간을 갖습니다. 이를 통해 지금 사용하는 기술들을 업데이트 하거나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기도 하고요. 프로젝트의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서라면 신기술 도입도 거리낌 없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도입한 기술은 어떤 건가요?

센트리라고 에러 트래킹하는 도구를 도입했는데요. 사실 클라이언트 레벨에서는 에러 트래킹을 하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논의를 통해 센트리라는 툴에 대한 기술 조사를 해서 사용 가능성을 확인했고, 실제로 업무에 적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저희는 브라우저 레벨에서 어떤 오류가 났는지 수월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업무 효율성이 올라갔어요.

 

 

팀의 분위기가 궁금해요.

기본적으로 팀 안에서 의견 내거나 코드리뷰를 할 때 서로 거리낌 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어요. 외부에서 한샘을 볼 때는 딱딱한 조직일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한샘에서 거의 1년 가까이 지내면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저만해도 혼자 고민하기 힘들거나 아리송한 것들이 있으면 동료들에게 수시로 코드 리뷰를 요청합니다. 그럼 모두가 본인의 시간을 할애하면서까지 도와주고 덕분에 코드 품질이 좋아지고 있어요.

 

또 팀원 개개인들이 어떤 기술들을 공부하거나 적용해 보고 싶으면 최대한 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모든 팀원이 좋은 방향으로 바꿔 나가려 하는 마음가짐을 지니고 있어서 좋은 결과물들이 나오고 있다고 생각해요. '한샘의 IT 조직은 딱딱하지 않다! 자유롭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한샘이 특별히 프론트엔드 개발자에게 매력적인 이유가 따로 있을까요?

현재 DT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개발자로서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일반적인 IT 회사가 아니다 보니 보통의 개발자들이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경험들을 더 해볼 수 있어서 좋아요. 보통 개발 중심의 회사는 개발자 위주로 돌아가는 시스템인데요. 이곳은 개발자 뿐만 아니라 각 파트에 있는 다양한 분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야 하기 때문에 고객의 입장을 더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고객 중심의 더 좋은 앱을 만들 수 있게 되죠.

 

또 한샘에서 하는 업무 전체가 우리가 사는 집과 관련된 것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인테리어나 리모델링의 경험이 없더라도 사용자의 입장에서 간접적인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고객의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한샘의 아이템을 더 구매하고 싶을지 등을 고민하면서 간접적인 체험을 해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죠. 개발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AWS EKS 기반의 확장성 있는 인프라를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샘의 개발 환경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프론트는 React.js, Next.js, Typescript 기반으로 프로젝트가 진행이 되고 있고 인프라는 AWS 내부에서 EKS와 Docker 기반으로 서버가 구축되어 있습니다. 또한 DT를 진행하면서 이전에 가지고 있던 환경도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제조업 개발자는 유지·보수만 한다는 이야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레거시는 당연히 있습니다. 다만 그 레거시를 저희가 사용하는 구조대로 개선하는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고요. 유지·보수 뿐만 아니라 DT를 진행하면서 추가적으로 한샘몰, 리모델링 등 다양한 부분들을 새롭게 만들고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추가 개발 건들도 계속 나올 예정이고요. 내부적으로 사용하는 툴 같은 경우에도 DT가 많이 진행된 것들이라서 레거시만 유지·보수를 넘어 실제로 진행해야 될 프로젝트는 엄청 많습니다. 개발자가 해볼 수 있는 일들이 많아요.

 

직무 수행을 위해 필요한 역량을 꼽는다면?

'커뮤니케이션 역량' 그리고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샘에선 협업하는 대상자가 백엔드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 앱 개발자 등 IT 영역에 있는 거의 모든 분들과 소통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람들과 소통을 잘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죠.

 

또 지금 잘 돌아가고 있는 서비스라고 하더라도 더 나은 방향을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우리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신기술이나 더 좋은 방법, 더 좋게 개선할 가능성이 있다면 항상 열어두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팀의 분위기도 좋아지고 업무 환경도 향상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한샘에서 어떻게 성장하고 싶으신가요?

좀 더 확장성이 좋은 프론트엔드 구조에 대해서 고민해보며 적용해 나가고 싶고, 그 시스템을 좋은 동료분들과 같이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후배 개발자들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좋은 시니어 개발자가 되고 싶네요.

 

함께하게 될 동료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샘의 DT는 이제 막 시작점에 있고, 일반적인 IT회사에서 경험할 수 없는 재밌는 일들을 하며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부분은 서로 채워나갈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되어 있으니 리모델링 산업을 잘 모른다고 주저하지 마시고 지원해 주세요!